모발이식술
머리를 자세히 관찰해 보면 머리카락이 하나씩만 있는 것이 아니라 2개 혹은 3개씩 다발로 된 것도 있음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1~3개씩 자연스럽게 자라는 것을 모낭의 기본적인 단위인 모낭 단위라고 하며 이것을 심어주는 이식 수술법을 모낭단위 모발이식술 이라고 합니다.
탈모가 되는 경우 주로 머리의 앞쪽과 위쪽 부분이 없어지므로 영원히 빠지지 않는 후두부의 모낭을 이식함으로써 교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머리카락의 빈도는 이식하는 기술적 특성상 정상적인 밀도와 똑같아 질 수는 없으나 머리카락의 굵기가 뒷머리의 굵기로 자라므로 적당한 부위에 집중적으로 이식을 하면 미용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모발이식술의 과정
탈모된 부위와 이식할 부위의 상황을 고려하여 디자인을 합니다. 옮겨 심어야 할 머리카락은 한정되어 있고 탈모된 부위는 어느정도인지를 충분히 인식하여 이식의 범위와 모양, 그리고 머리카락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분리할 머리부분의 머리를 짧게 깎습니다.
옮겨 심을 머리카락을 떼어 낼 부위와 이식될 부위가 정해지면 국소마취를 합니다.
머리의 후두부에서 결정된 두피를 적당한 크기(폭 1.5~2cm, 길이 8~12cm)로 떼어 내고 절개된 두피를 잡아 당겨 봉합합니다.
봉합 부위는 머리카락으로 덮이게 되어 흉터는 보이지 않게 됩니다.
떼어 낸 두피판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내어 전문 모발분리팀이 모낭이 붙어 있는 머리카락을 하나하나 세밀하고 섬세하게 분리시킵니다.
대략 분리되는 시간은 모낭 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1~2시간이 소요됩니다.
머리카락이 심어질 부분에 모낭이 붙은 머리카락을 심을 수 있도록 작은 구멍을 뚫습니다.
이 과정은 두피의 두께, 천공 각도, 천공 사이간 거리 등을 고려하여 시행합니다.
모발 이식침에 모낭이 있는 머리카락을 하나하나 장착하여 천공된 이식부위에 밀도와 각도를 고려하여 모낭단위로의 세밀한 이식이 시작됩니다.
한번에 1,500~3,000개 정도를 이식하며 시술시간은 3시간 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 바로 퇴원이 가능하며 이식된 모발의 생존율은 90% 이상 입니다.
수술 후에 후두부 부분은 거즈를 대고 헤어밴드를 사용하여 부착을 시키며, 이식된 부분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붕대로 싸매지 않고 열어 놓습니다.
모발이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이식된 모발은 2~4주 사이에 모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약 3~4개월간 휴지기 상태로 들어가고 그 후로 모발이 조금씩 자라나게 됩니다.
수술 후 주의사항
이식된 부분에서는 수술 후 3주 정도가 되면 이식한 모낭의 70% 정도에서 모발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식된 모낭은 건재하므로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수술 후 3~6개월 사이에 이식된 모낭에서 머리가 나기 시작하며 한 달에 1㎝씩 성장함으로 수술 후에 이식된 모발이 3~5cm 정도 성장하여 어느 정도 만족스런 미용적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최소한 9개월 정도 기다리셔야 합니다.
발모 시 새로운 모발은 처음에는 연한 형태로 나오다가 점차 머리카락이 굵어지게 되어 원래 있던 후두부의 모발의 굵기로 자라게 됩니다.
집에 도착한 후에는 쉬는 것이 좋으며, 베개를 높이 하여 자는 것이 좋고 3~4일간 붓기를 가라 앉히기 위하여 이마 부분에 얼음 찜질을 하시기 바랍니다.
수술 후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복용해야 통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다음 날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이식된 부분에 작은 딱지가 생기며 이것은 수술 후 7~10일경부터 자연적으로 떨어지므로 절대 그 전에 일부러 제거하여서는 안됩니다.
샴푸는 수술 후 4일에 가능하며 단 이식한 부분은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은 수술 후 4일까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몸을 부딪히는 운동은 3주 이후에 시작 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