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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칼럼 - 대머리 안녕 - 모발이식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6-11-20     조회수 : 1013

 

대머리 안녕 - 모발이식


며칠전 환하게 웃으시면서 과일 상자를 들고 필자를 찾아오신 분이 있다. 밝은 얼굴로 함참을 얘기하다가 가셨는데 몇 달전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침울한 모습으로 첨 내원할 때를 떠올리며 필자도 절로 웃음이 나왔다. 바로 모발이식을 받으신 대머리 환자였다.


대머리의 고통은 대머리만 안다고 하던가. 머리 감고나면 한웅큼씩 빠져있는 머리카락. 나이 때문이라고 위로도 해보지만 탈모증상이 나타나면 심리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주게 된다. 특히 활발한 대인관계를 하는 분이나 취업과 결혼을 앞둔 사람은 상당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 방법은 일차적으로 약물치료를 우선으로 한다. 광고의 홍수 속에 다양한 문구로 대머리 환자를 유혹하지만 대부분 과대광고가 많으며, 널리 알려진 치료제로는 바르는 미녹시딜과 미국에서 97년 개발된 피네스테라이드(상품명 프로페시아 등)라는 먹는 약이 있다.


최소한 6개월 정도는 약물요법을 시행한 다음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낭군 이식법


수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모발 이식술, 피판술 등 방법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모낭군 이식법’으로 이는 대머리가 되지 않은 머리 뒷부분에서 모낭을 포함한 머리 피부를 떼어 모낭을 분리해 모발 이식기로 일일이 심어주는 수술법이다.


수술은 전문 모발분리팀의 협조가 필요하며 의사의 숙련도가 필요한 수술이다. 시술후 머리를 감을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바로 복귀할수 있다.


수술 후 일단 빠졌던 머리카락은 수개월 후 다시 자라게 되는데 생존율은 80∼90%이상으로 매우 높다.


무조건 많은 양을 이식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며 환자의 탈모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양을 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탈모는 계속 진행이 되므로 향후 진행될 탈모의 유형과 속도 등을 미리 충분히 고려하여 처음 수술시 이식하는 양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수술은 각자의 탈모형태 및 진행속도, 경제적 능력, 사회생활에서 쉴 수 있는 기간 등 여러 요인을 충분히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므로 전문가와의 자세한 상담이 필요합니다.